사진=아시아나항공

대구경찰청은 26일 착륙 중인 항공기의 출입문을 연 혐의(항공법 위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58분쯤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OZ8124)가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약 250m 상공에서 비상탈출문을 강제로 연 혐의다.

A씨의 범행으로 출입문 일부가 개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착륙 직후 경찰에 붙잡힌 A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공항 인근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중 9명은 호흡곤란 등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과호흡을 호소한 승객은 오는 27일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대구를 찾은 제주지역 학생들로 알려졌다.

뉴스쿡 박준우 기자 star@newscook.co.kr 박준우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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