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여름 입맛 살리는 '매운맛'

이도관 기자 승인 2024.05.29 17:41 의견 0
불닭 칠리 슈퍼박스 2종. 사진=KFC

초여름부터 높은 기온과 습한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외식·식품업계는 더위를 잊게 할 매운맛으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매운 음식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열과 땀을 내는데 도움을 줘 ‘이열치열(以熱治熱)’을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FC는 특유의 감칠맛나는 매운맛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 불닭소스와 손잡고 '불닭 칠리 슈퍼박스' 2종을 출시했다.

한국 진출 4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불닭 칠리 슈퍼박스' 2종은 ▲삼양 불닭소스(스틱형) ▲핫크리스피통다리 ▲에그타르트 ▲프렌치프라이M ▲스프라이트 기본 구성에 ▲칠리 징거 통다리와 ▲칠리 모짜 징거 통다리가 각각 더해진 특별 메뉴이다.

매운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 입맛에 맞춰 KFC의 특제 파이어 칠리소스로 매콤한 맛을 살려 선보였던 '칠리 징거 통다리'와 '칠리 모짜 징거 통다리'를 더욱 풍성한 구성과 불닭소스 특유의 맛있는 매운맛으로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화끈한 매콤함을 살린 ‘백설 숯불 불닭맛 후랑크’를 출시했다. 백설의 스테디셀러 ‘숯불 갈비맛 후랑크’의 후속 제품으로, 특제 매콤불맛소스로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구현했으며 숯불향까지 더해 풍미를 높였다.

7번가피자는 매콤함과 달콤함의 조화로 맵단의 맛을 완성한 '레드핫그릴치킨 피자'를 선보였다. 매

콤한 스파이시 그릴 치킨을 비롯해 달콤한 옥수수, 고구마빠스, 토마토 등 화려한 토핑이 특징이다. 여기에 스리라차 소스가 더해져 더욱 중독적이고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맵고수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화끈한 매운맛부터 맵초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맵달한 맛까지 이른 더위로 지친 입맛을 깨워줄 각양각색의 매운맛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