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푸드페어링족’ 공략 나서

이도관 기자 승인 2024.06.05 16:22 의견 0
사진=코카-콜라

최근 라면, 아이스크림부터 주류까지 다양한 식음료를 나만의 조합으로 즐기며 SNS에 공유하는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전에는 '모디슈머(modity+consumer)' 트렌드를 따라 나만의 방식으로 기존 제품을 변형해 즐겼다면, 이제는 음료와 음식, 음식과 음식, 디저트와 음식 등 맛있는 조합을 찾아 즐기는 식도락가들이 증가하며 '푸드페어링'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도 음식 간 맛있는 궁합을 찾는 푸드페어링족 공략에 나섰다. 맛있는 조합을 소개하거나 공유하는 캠페인과 이벤트를 전개하고, 식음료 간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환상적인 궁합을 즐길 수 있도록 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사의 세계 1등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매운 음식과 잘 어우러지며 환상의 쿨케미를 자랑하는 음료로 꼽힌다.

강력한 탄산과 상쾌한 매력으로 매운 음식을 먹은 후 뜨거움이나 얼얼함을 개운하게 만들어주며 입안을 리프레시하는 듯한 시원함을 경험할 수 있어 맵린이부터 맵덕후에게 모두 사랑받고 있다.

스프라이트는 모델 차은우와 함께 매운맛과의 조합을 통해 스프라이트 고유의 깔끔한 상쾌함을 조명한 ‘스프라이트 & 밀(Sprite & Meal)’ TV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광고는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하며 많은 '시원함 그 자체', '스프라이트 당장 시켜', ‘광고를 또 보려고 찾기는 처음’ 등의 뜨거운 댓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운맛을 깔끔하게 식혀주는 쿨한 매력에 집중한 차별화된 맛 조합 접근으로 입안을 상쾌하게 해주는 스프라이트 고유의 특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요기요는 ‘꿀조합’ 메뉴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푸드 인플루언서와 함께 진행하는 협업 이벤트로, 꿀조합 공유 트렌드에 맞춰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요기요에서 즐길 수 있는 본인만의 꿀조합 메뉴를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소개해준다는 것이 주된 골자다.

KFC는 삼양식품과 손잡고 불닭 칠리 슈퍼박스 2종을 출시했다. 매콤한 감칠맛을 자랑하는 삼양식품의 불닭소스는 별도 제공돼 취향에 따라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다.

동원F&B는 간편하게 발라먹을 수 있는 '동원참치 스프레드' 2종을 출시했다.

‘동원참치 스프레드’는 별도 재료를 준비할 필요 없이 바로 먹거나 빵, 과자에 발라 식사대용이나 안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원참치 스프레드 100g 한 캔과 아이비 크래서 로유 슈가 9피스를 함께 구성한 '동원참치 튜나페'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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