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추석 명절… 장바구니 부담 확 내려갈까?

조정미 기자 승인 2024.08.28 17:30 의견 0
사진=조정미 기자

정부는 추석 성수품 가격을 고물가 시기 이전인 2021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고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 톤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물가안정 기조 안착과 민생·체감경기 개선을 위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논의해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폭염으로 농산물 등 추석 성수품 가격이 높은 수준이며, 내수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뎌 민생과 체감경기 어려움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물가안정 기조를 안착시키고 민생과 체감경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축산물은 추석 기간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할당관세 물량을 신속하게 도입한다. 임산물은 햇밤·햇대추를 적시에 공급하고 밤·대추·잣 저장물량 244톤을 공급한다.

수산물은 명태, 오징어, 고등어 등 정부 비축물량 1만 3000톤을 전통시장·마트 등에 직접 공급해 최대 45% 저렴하게 판다.

이어 정부 할인지원에 700억 원을 투입하고 선물세트를 할인공급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확대하고 상품권 할인 판매를 병행한다.

추석을 앞두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40조원이 넘는 명절 자금을 신규 공급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 흐름 지원을 위해 최대 43조원 규모의 신규 자금(대출·보증)을 공급한다. 전통시장 상인 대상으로는 추석 연휴 전 2개월간 성수품 구매 대금 5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위메프·티몬 미정산 피해를 본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유동성 공급 규모는 기존 1조 2000억원에서 1조 6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