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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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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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유난히 땅이 마를 날이 없다. 마른 하늘에 비가 갑자기 쏟아지다가 뚝 그치는 도깨비 장마가 한풀 꺾이자 뒤늦게 태풍까지 찾아왔다.
일조량이 부족해지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장마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감정적 변화는 동물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날씨의 영향으로 평소와 다른 행동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비 오는 날엔 반려견의 실외 활동에 제한이 생긴다.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운동 부족으로 인해 ‘장마철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평소보다 무기력하게 늘어져 있고, 발사탕, 짖음 등의 행동을 보이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럴 때 보호자는 공놀이, 터그놀이, 노즈워크 등으로 반려견의 활동량을 늘리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줄 필요가 있다.
실외 배변을 고집하는 반려견이라면 강아지용 우비를 입혀 잠깐이라도 산책에 나서는 것도 방법이다. 다
만 반려견의 피부는 습기에 취약하므로 외출을 마치고 돌아오면 털과 발을 꼼꼼하게 말려주는 것이 좋다.
실외 활동을 하지 않는 반려묘도 비 오는 날은 높은 습도와 부족한 일조량으로 평소보다 컨디션이 저하될 수 있다.
특히 ‘소리’에 예민한 반려묘는 큰 바람소리, 천둥, 번개, 폭우로 인해 발생하는 소리에 자극을 받거나 큰 소리에 겁을 먹기도 한다.
불안감은 오버그루밍이나, 배변 실수, 식욕 감퇴, 과식 등의 이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겁이 많은 반려묘는 구석에 숨어 나오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반려묘의 불안감이 엿보일 땐 소음이 최대한 차단되는 방 안에 반려묘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도록 한다. 반려묘가 안정을 느낄 수 있는 백색소음이나 잔잔한 음악을 집 안에 틀어 놓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보호자의 도움에도 예민한 반려동물의 컨디션은 쉽게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 반려동물의 빠른 컨디션 회복을 위한다면 스트레스와 긴장을 경감시키는 영양제를 제공하는 것도 방법이다.
동아제약의 펫 헬스케어 브랜드 벳플 ‘카밍츄(반려견용)’와 ‘카밍스틱(반려묘용)’은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L-테아닌과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의 분비를 조절하는 영양소 락티움까지 더해 반려동물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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