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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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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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포츠 슈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스포츠와 패션 브랜드 간 협업이 활발하다. 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포츠 기능성과 최신 트렌드 및 독창적인 디자인이 결합돼 스포츠와 패션의 장점을 모두 살린 제품이 인기다.
이러한 협업은 단순한 외형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두 브랜드가 손잡고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해 기존에 볼 수 없던 차별화된 스타일을 선보이기도 한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는 혁신적인 그래픽으로 유명한 브레인 데드와의 협업을 통해 '오클리 팩토리 팀’을 공동 론칭하며, 스포츠 및 액티브 슈즈 컬렉션을 선보였다.
해당 컬렉션은 기술적인 요소는 물론, 다양한 텍스처와 색상을 정밀하게 매칭하고 섬세한 디테일 포인트를 더해 외적인 매력을 높였다.
브랜드의 상징적인 제품과 특유의 디자인 포인트를 합친 한정판 컬렉션도 다양하다. 패션 브랜드 오니츠카타이거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빠투와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했다. 아이코닉 모델인 ‘MEXICO 66’은 오니츠카타이거 스트라이프의 일부가 빠투의 시그니처 디테일인 그로그랭으로 장식되며 재해석됐다.
같은 브랜드 간 협업을 마치 시리즈처럼 계속 이어 가기도 한다. 재작년 ‘준지X푸마 플렉서스(Plexus)’ 스니커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브랜드 준지와 스포츠 브랜드 푸마는 지난달 두 번째 협업 제품 ‘준지X푸마 스피드캣(Speedcat)’을 공개했다. 푸마를 상징하는 폼스트립을 물결 모양 윤곽으로 재탄생시켜 포인트를 줬다.
브랜드별 핵심 DNA를 활용해 각 브랜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던 색다른 제품을 출시하는 경우도 있다.
아디다스코리아는 부츠 브랜드 문부츠와 첫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아디다스X문부츠’ 협업 컬렉션은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코지 윈터 룩으로, 초현실적 애티튜드의 하이톱과 로우톱 부츠 등으로 구성됐다. 부츠 제품군은 문부츠의 아이코닉한 부츠 실루엣에 부츠 외부에 방수 기능과 아디다스 토션 시스템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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