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스타항공 노동자의 마지막 수단 “대량 정리해고 철회하라”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철회 및 운항 재개 촉구 단식투쟁 돌입 기자회견

강 훈 기자 승인 2020.10.14 16:18 의견 0

이스타항공 노동자가 스스로 곡기를 끊고 단식에 들어갔다. 누군가는 무모한 방법이라고 하지만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에겐 마지막 수단이다. 

1600명에 대한 8개월 임금체불 314억원, 4대보험료 횡령, 고용유지지원금 미신청, 7개월째 전면운항중단, 615명 정리해고를 포함해 1600명 중 1200명의 해고와 권고사직, 500여 명의 하청노동자 해고 등 불과 8개월 만에 이스타항공에서 벌어진 일이다. 

14일에는 615명의 이스타항공노동자들이 대량 정리해고 됐다. 고용만을 지키자며 길거리로 나서서 수도 없이 외쳐왔지만 이상직 의원, 정부당국, 정부여당 모두가 철저히 외면했다.

이날 국회 앞에 앉아 단식 투쟁을 선포한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단식은 철저히 외면 받은 노동자가 선택하는 마지막 수단이다. 이를 통해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사태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정리해고를 철회시키며 운행을 재개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 모아 말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과 공공운수노조는 14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철회 및 운항 재개 촉구 단식투쟁 돌입을 선포했다. 사진=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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