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이상반응 51건 추가… 사망 2건 “연관성 검토”

박준우 기자 승인 2021.03.03 17:14 의견 0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사례 및 조사 경과 브리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반응 신고가 하루새 51건 추가 접수됐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신고된 이상반응 건수는 51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였다.

이 가운데 3건은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난 ‘아나필락시스양’ 사례로 분류됐다. 다만 방대본은 실제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3건 이외에 나머지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모두 경증 사례였다.

한편, 방역당국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3건과 사망신고사례 2건은 다른 보고사례이고 내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앞서 백신 접종 후 50대 남성과 60대 남성이 이날 사망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50대 남성은 요양병원 입원환자로서 3월 2일 오전 9시 반경에 예방접종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맞았다. 예방접종 후에 11시간이 경과한 후에 흉통과 메스꺼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치료했으나, 금일 오전 7시에 사망했다”고 말했다.

60대 남성에 대해 “지난달 27일 2시 반경에 아스트라제네카로 예방접종을 맞았다. 33시간이 경과한 후에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호전됐다가 악화돼 3일 오전 10시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나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된다고 신고한 사례에 대해서는 세부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2명은 회복이 돼서 귀가를 하신 상황이고 1분은 아직 관찰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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