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콘서트·팬사인회 줄줄이 취소

박혜빈 기자 승인 2021.07.12 15:24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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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1 다시 함께 K-POP 공식 인스타그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12일 시행되면서 예정된 콘서트, 공연, 팬사인회 일정이 비대면 전환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던 ‘2021 다시 함께, K-POP 콘서트’는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오프라인 공연을 예고했던 콘서트로 오마이걸을 비롯해 브레이브걸스, 우주소녀 쪼꼬미, NCT 드림 등의 출연이 예정됐다.

그러나 수도권에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준인 4단계가 적용되면서 온라인 생중계로 전환했다.

‘2021 다시 함께, K-POP 콘서트’ 측은 “17일 오후 SEEZN을 통해 공연을 볼 수 있다. 4시부터 시작될 포토월 생중계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같은날 진행 예정이던 마마무의 11번째 미니 앨범 ‘WAW’ 발매 기념 팬사인회도 잠정 연기됐다.

마마무의 소속사 RBW 측은 “최근 급속도로 확산된 코로나 19 여파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아티스트 및 팬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팬사인회를 잠정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팬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20일 예정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프레스콜도 취소됐다.

이날 EMK뮤지컬컴퍼니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따르고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결정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공연장은 이날부터 운영시간이 오후 10시로 제한된다. 공연계는 공연 시작 시간을 앞당기는 방식으로 격상된 방역수칙에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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