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이어 프로축구 K리그… 코로나19 ‘빨간불’

박혜빈 기자 승인 2021.07.13 16:54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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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FC SN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전지대는 없었다. 4차 대유행 속 연예계와 스포츠계가 코로나19 비상에 걸렸다.

가수 서인영은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스케줄 전면 중단에 나섰다.

당초 서인영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타’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같은 날 그룹 트레저 멤버 도영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트레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트레저 멤버 도영이 오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YG에 따르면 도영을 제외한 트레저 다른 멤버들과 스태프는 모두 음성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없으나 트레저 멤버 및 스태프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YG 측은 “도영은 지난 12일 광고 촬영을 앞두고 진행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처음 확인했다. 이에 트레저 전 멤버 및 주변 스태프 전원은 예정된 일정을 즉각 중단한 채 PCR 검사를 받았고, 도영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포츠계도 예외는 아니다. 4차 대유행으로 프로야구 KBO리그가 초유의 중단 사태를 빚은 가운데 프로축구 K리그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성남FC 측에 따르면 강원도 고성 전지훈련에 나선 46명의 선수단 중 3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K리그 휴식기였던 5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고성에서 단기 전지훈련을 진행했는데, 훈련 마지막 날 A코치 등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자가 검사 키트로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이후 13일 한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성남의 총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2021 ACL 조별리그에 출전했던 대구FC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FC는 “선수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며 “방역 지침에 따라 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며, 나머지 선수단은 2주간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구FC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를 치른 뒤 12일 귀국했다.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선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발생으로 대구 선수들은 일주일간 숙소에서 생활하는 코호트 대신 자가격리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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