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선수들 술판 의혹… 서울시 “방역수칙 위반 사실 無”

박혜빈 기자 승인 2021.07.14 15:5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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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C 다이노스 공식 SNS

사실이라면 야구팬들이 받을 배신감의 크기는 어느 정도 될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의 감염 경로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선수가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숙소에서 외부인가 술자리를 가졌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박동희 MBC스포츠플러스 뉴스 대표기자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NC 선수들 4명 이상과 외부인이 동석한 자리에서 술판이 벌어진 것으로 확인을 했다. 외부인이 일반 야구팬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NC 구단에서는 방역을 철저히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혹시 호텔 관계자와의 접촉이 아니었을까 해서 호텔에 가봤다”면서 “해당 호텔에서는 '우리는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 왜 이 문제가 불거졌는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잘 알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NC 측은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서울시는 NC 선수들의 방역수칙 위반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14일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강남구 심층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NC 선수들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은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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