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병 대상 '부스터샷' 내달 말부터 접종

조정미 기자 승인 2021.11.25 17:52 의견 0
사진=국방부

군 장병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시행이 이르면 내달 말 시작될 전망이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장병 대상 '부스터샷' 계획에 대해 "일반 장병에 대한 '부스터샷'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12월 말부턴 시행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4월 말 30세 이상 장병·군무원 등 가운데 동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6월 말부터는 30세 미만을 포함한 전 장병을 포함시켜 8월 초까지 전체 대상자 55만여명 중 51만5000여명(약 94%)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

30세 이상 장병·군무원의 경우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개발(AZ) 백신과 미국 화이자 백신으로 1차례씩 교차 접종했고, 30세 미만 장병들은 6~7월 화이자 백신으로만 2차례 맞았다.

군 당국은 당초 내년 1~2월 중 전 장병 대상 '부스터샷'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었지만,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장병들의 '돌파감염' 사례가 꾸준히 늘면서 그 시기를 다소 앞당기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부 대변인은 "현재까지 약 60여명의 군 의료진이 백신을 맞았다"며 "계획대로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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