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 개편”

조정미 기자 승인 2022.01.12 17:27 의견 0
김부겸 국무총리

김부겸 국무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해 "오는 13일 우리가 확보한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가 처음 도입돼 곧바로 코로나19 의료현장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중증화율과 사망률을 더욱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위원회에서는 이번 주말로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오미크론에 대응한 방역체계 개편방안을 함께 논의한다"며 "당장의 방역 조치와 곧 다가올 위협에 대한 대비책을 잘 연결지을 수 있도록 위원님들 혜안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의하면 오미크론은 중증화율이 비교적 낮지만 전파력이 2배에서 3배가량 높아 우리는 이제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상대와 맞서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속도와 효율을 기준으로 현재의 방역체계 전반을 혁신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역부터 진단검사, 역학조사, 병상확보와 확진자 치료 등 의료대응, 예방접종까지 전면적인 재정비가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언급하며 "CES에 다녀온 많은 분들이 집단감염인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검역 단계에서 좀 더 철저한 부분이 있어야 할 것 같다. 공직자 여러분도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면 자가격리 등에 협조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