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투약, 경증·중등증 환자로 확대

조정미 기자 승인 2022.01.14 17:32 의견 0
사진=픽사베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우세종화에 대비해 렘데시비르 투약 대상을 경증 환자까지 확대를 검토하는 가운데, "여력은 충분히 공급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은 14일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지난 한해 렘데시비르는 2만6700명, 전체 환자의 4.7% 정도에 투여됐다. 렉키로나주는 1년간 약 3만6900명 정도 투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렉키로나주를 투여하는 분들의 상당수를 렘데시비르로 대체해 그 정도 추가 물량이 필요하다"며 "현재 정확한 재고량은 파악이 필요한데, 이 정도는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확진자가 늘어나도 공급에 크게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델타 변이 등에 대해 중증화를 감소시키는 항체치료제는 오미크론 변이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는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오미크론이 확산하기 전까지 항체치료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오미크론이 우세종화되면 렘데시비르를 중증환자 외에도 경증·중등증 대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