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장시간 야근지옥 노동개악안 폐기”

박준우 기자 승인 2022.11.18 15:42 의견 0
사진=진보당

[뉴스클레임] 진보당이 “‘주 69시간 허용’ 장시간 야근지옥 노동개악안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은 18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가 공언해온 대로 ‘주 52시간제’를 무력화하고, 사용자들에게 자유로운 노동시간 사용권을 부여하는 ‘노동개악’이 본격화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이하 연구회)는 지난 17일 현행 ‘주 52시간’인 연장근로 관리단위를 최소 ‘월 단위’부터 최대 ‘연 단위’까지 유연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연간 1900시간 이상, 세계 최고 수준의 장시간 과로 사회인 대한민국을 더 혹독한 ‘야근지옥’으로 만들겠다는 뜻과 다름없다”며 “연장 노동시간이 많아질 경우 이를 적립해 휴가 등으로 보상하는 ‘근로시간 저축계좌제’의 효과도 미지수다”라고 지적했다.

또 “장시간 노동에 대해 수당이 아닌 휴가로 지급하는 만큼 노동자는 초과근로에 대한 가산임금을 받을 수 없어 노동자들은 임금 삭감도 감수해야 한다. 이리보고 저리봐도 노동개악이다”라고 말했다.

진보당은 “생산성을 높인답시고 밤샘 노동하는 시대는 저물었다. 전근대적 장시간 노동으로 노동자 희생을 강요하는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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