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착취 의혹' 신대방팸 소환조사

조정미 기자 승인 2023.05.26 16:45 의견 0
사진=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캡처

경찰이 미성년자 성착취 의혹을 받고 있는 '신대방팸' 멤버들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각각 미성년자 의제강간, 실종아동법 위반, 폭행·협박 혐의를 받는 신대방팸 일당 4명을 지난 24일 소환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 등을 통해 심리적으로 불안한 미성년자들을 꾀어내 범죄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마약 투약 의심을 받은 1명을 검사했지만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1명에게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를 새로 적용했다.

앞서 피해를 주장한 미성년자 A양은 지난달 말 경찰 조사에서 2020~2021년 이들이 수차례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진술했다. 이들 4명 모두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의 빌딩에서 극단선택한 여중생이 우울증갤러리에서 활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신대방팸을 조사한 뒤 이들을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음 주중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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