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맵시는 살리고 불편함은 줄이고
내 가슴 모양에 딱 맞는 속옷 선택법은?
정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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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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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받쳐주고 감싸는 여성용 속옷 ‘브래지어’는 20세기 초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개발된 이후, 발전을 거쳐 노와이어, 심리스, 앞후크, 사이드본 등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성이 더해지면서 진화를 거듭해 왔다.
하지만 브래지어를 매일 착용하는 여성들 중 대다수는 자신의 정확한 체형과 가슴 모양에 맞는 속옷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속옷은 몸에 바로 닿고 가장 먼저 입는 옷이기 때문에 작은 차이에도 착용감이 달라지며, 잘못된 착용은 옷맵시가 나지 않는 것은 물론 가슴이 처지거나 등과 어깨에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인 표준형 가슴은 사이즈만 제대로 측정하고 착용해 주면 어떤 모양의 속옷도 잘 맞아 가슴 모양을 그대로 예쁘게 유지할 수 있다. 만약 가슴 위쪽에 지방이 거의 없고 아래로 몰린 새가슴의 소유자라면 풀컵보다 2/3컵이나 1/2컵 정도로 가슴 밑 살과 지방의 볼륨을 최대한 위쪽으로 모아 끌어 올려 주는 속옷을 착용하면 모양을 보완할 수 있다.
반면 가슴 볼륨이 크고 돌출되어 있는 돌출형 가슴을 가진 경우 가슴을 압박하여 가리거나 작아 보이는 속옷을 원하는 사람이 많지만, 전체적으로 넓게 감싸주는 디자인의 속옷을 입어야 모양과 체형을 커버할 수 있다. 처진 가슴은 처진 부분을 잡아줄 수 있도록 컵의 높이를 높이고 컵 아래쪽에 패드가 들어 있는 속옷이 추천된다.
가슴에 지방이나 살이 거의 없고 아주 마른 가슴을 가졌다면 부직포, 스폰지 패드 등으로 가슴의 볼륨을 살려 주는 심리스 브라가 적합하다. 하지만 가슴의 볼륨이 부족해 패드가 두껍고 볼륨이 살아나 보이도록 하는 속옷을 착용하면 오히려 속옷만 도드라지면서 빈약함이 더 부각되어 보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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