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날씨에 딱"…외식업계, 시즌 맞춤 메뉴로 공략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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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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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 날씨로 접어들면서 외식업계가 본격 ‘가을’ 시즌에 맞는 메뉴로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섰다. 선선한 날씨에 어울리는 따뜻한 국물 요리부터 큰 일교차와 환절기에 찾게 되는 보양식까지 다양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외식 브랜드는 가을과 어울리는 프로모션 및 메뉴 등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이연에프엔씨의 설렁탕 프랜차이즈 브랜드 ‘한촌설렁탕’은 일교차가 큰 날씨에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보양 메뉴 꼬리곰탕과 소꼬리찜을 전 매장에 출시했다. 한촌설렁탕은 콜라겐 함량이 높으면서 고단백 부위인 소꼬리를 활용한 메뉴 출시와 함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출시 기념으로 오는 29일까지 약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 메뉴 콘셉트로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곳도 있다. 국밥 브랜드 ‘육수당’은 ‘육수당과 함께하는 팔도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을 시즌에 맞게 단풍처럼 빨간 국물이 돋보이는 메뉴인 ‘소양곰탕’과 ‘육개장’을 선정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육수당은 얼큰하고 매콤한 국물 메뉴는 선선한 날씨에 특히 인기가 좋은 만큼 해당 이벤트로 고객들의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식을 대표하는 뜨끈한 ‘탕’ 요리에 맞서 스쿠풀드는 따스한 일본식 우동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가을을 맞아 내놓은 ‘지도리우동’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지도리우동’은 일본 규슈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 메뉴로 구운 닭고기와 파의 그윽한 풍미가 특징이다. 닭고기와 구운 대파를 우려내 국물 맛을 내었으며, 닭고기와 함께 바삭하게 튀긴 어묵이 올라간 눈과 입이 즐거운 메뉴다. 이와 함께 직영점 전용 메뉴인 ‘베이컨 오므라이스’도 가맹점까지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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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플레이스가 가을 시즌 메뉴를 출시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더플레이스’는 가을 무드와 어울리는 신메뉴를 내놨다. 신메뉴 출시 기념으로 메뉴 할인 및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채널 추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플레이스는 이탈리아의 클래식 메뉴인 뇨끼, 라자냐를 더플레이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카치오 에 페페 뇨끼', '클래식 라자냐'를 출시했다. 출시 기념으로 신메뉴가 포함된 시즈널 세트와 비스테카 세트를 할인 판매하며 더플레이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채널 추가 시 가을 한정 메뉴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커피 전문점에서도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디저트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이디야커피는 ‘토피넛 크룽지’를 선보이며 토피넛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토피넛 크룽지’는 프랑스 전통 빵 크루아상을 누룽지처럼 눌러 만든 ‘크룽지’에 초콜릿 코팅 후 토피넛과 아몬드를 토핑해서 만든 제품이다. 이디야커피는 토피넛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토피넛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버블 블랙토피넛라떼 ▲토피넛 쇼콜라 등으로 구성된 ‘토피넛 가을음료’ 2종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선선한 날씨로 가을엔 야외활동도 늘어나는 만큼 고객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외식업계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별한 메뉴 출시와 가을 날씨에 인기 높은 메뉴들로 프로모션을 준비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면서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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