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세대교체' 커피업계 "MZ세대 잡아라"
이도관 기자
승인
2024.05.01 15:53
의견
0
2030세대가 커피 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업계에서도 ‘MZ세대 아이콘’이라 불리는 모델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세대교체에 나서고 있다. 특히 Z세대를 대표하는 1995년생 모델들이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카-콜라사 대표 RTD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다양해진 커피 소비 취향과 2030 고객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브랜드 리런칭을 진행하고, 배우 ‘안효섭’을 모델로 발탁하며 발 빠르게 커피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안효섭이 작품과 일상에서 보여주는 다재다능한 면모와 도전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매일 새로운 영감으로 사람들의 일상을 깨우는 조지아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지며 긍정적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코카-콜라사는 안효섭과 함께한 신규 TV 광고를 비롯해 ‘깨우다, 오늘을 새롭게(Awaken! A New Today)’ 캠페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2030 세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갓생’을 추구하는 MZ세대 트렌드에 발맞춰 챌린저스 앱과 협업해 ‘미라클 모닝 챌린지’를 진행하기도 했다. 5월에는 대학 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Z 세대와의 접점 또한 집중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브랜드 모델로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를 선정하고, 유튜버 ‘미미미누’와 협업하여 제작한 모델 선정 캠페인 콘텐츠를 공개했다.
컴포즈커피도 MZ세대에게 영향력 높은 그룹 방탄소년단 ‘뷔’를 지난해 말 모델로 발탁했다. 모델 발탁 이후 지난 1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신규 광고캠페인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 100만 회, 2주 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 전통적인 모델 공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성과 경험을 제공하는 MZ세대 대세 모델을 발탁하는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