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광복절 '기미가요' 방영 KBS에 중징계 예고
박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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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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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광복절에 일본 국가가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한 'KBS 중계석'에 '관계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방심위는 2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의원 전원 의견일치로 이같이 의결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및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으로 구분된다.
김정수 위원은 "해당 방송사에서 사고 발생 후 조치사항을 가져왔는데 나비부인 2부를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하고 홈페이지에 다시보기를 중단했다. 사과를 담은 입장문 게재했다고 하는데 사후 조치에 관한 얘기는 없다"면서 "어떤 경위로 방송이 나가게 됐는지 제작진 의견은 들어봐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강경필 위원은 "국민들의 정서에 어긋나는 프로그램을 방영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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