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아름 "상처 잊고 평안하게 살기를"

박혜빈 기자 승인 2024.11.18 17:36 의견 0
사진=아름 SNS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최근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해 심정을 털어놨다.

아름은 18일 자신의 SNS에 "활동 당시 들어가서 이미 있던 티아라의 많은 곡을 일어 한국어로 모두 외우며 춤을 전부 배워 외우고 동선까지 외워야 했으니 적응하기 바빴고 여기저기 눈치 보며 맞추기 바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열심히 연습하는 게 전부였는데 갑작스레 터진 언니들끼리 오가는 트위터 그때 그 사건 상황이 지켜보면서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었다"라며 "새 멤버로서 제 맘을 잘 알아서였는지 화영 언니는 유난히 저를 많이 챙기며 아껴줬었고, 그래서 저도 늘 고마워하고 많이 따랐다"라고 밝혔다.

그는 "부상 사건 이후 언니들끼리 그런 일이 벌어지고부터 저는 살얼음판 같아서 여기도 저기도 눈치 보기 바빴고 그때부턴 아예 기댈 곳이 없었다. 어린 나이에 가시밭길도 그런 가시밭길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간질 같은 거 할 시간도 정신도 없었다, 중간에 오해가 생겨서 그랬던 거라 나중에는 효영 언니께 사과를 받은 것도 사실"이라며 "그렇게 크게 마음에 담아두지 않아서 좋게 끝났다"라고 했다.

아름은 "저에게도 티아라는 그저 상처로 남았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가장 열심히 살던 내 삶의 어느 하나의 추억 기간 정도로 남겨뒀다. 그냥 모두 그때 좋았던 노래의 추억 속 주인공들 정도로 남겨주시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끝으로 "어린 날 어렸던 행동들로 당사자들 역시 모두가 많이 후회하고 미안해하고 아프고 힘들었을 거라 생각한다. 다만 조금 더 힘든 사람이 있는 것뿐이다. 모쪼록 모두가 앞으로는 그때의 상처를 잊고 평안하게 살기를 바랄 뿐"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