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난로·장판 화재, '부주의' 가장 많아

조정미 기자 승인 2024.11.27 17:33 의견 0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조정미 기자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보조 난방기의 사용이 많아지는 12월과 1월에 전기난로·장판 등의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겨울이면 전기난로와 전기장판의 부주의한 사용으로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만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원인별로는 기기 사용 부주의나 가연물 근접방치 등 부주의(전기난로 57%, 전기장판 44%)가 가장 많았다. 기기 사용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전기장판 화재는 2021년 이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국가화재정보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최근 3년간 전기난로와 전기장판으로 인해 총 140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21명이 사망하고 142명이 다쳤다.

전기장판은 기기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83%, 25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전기장판 기기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2021년에 54건에서 2022년 102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에는 94건으로 다소 감소했다.

이에 보관 중이던 전기난로나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는 이상 유무를 살피고 플러그와 전선, 열선 등이 헐거워지거나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한다.

또한 고온으로 사용할 때는 과열에 주의하는데, 외출 등으로 장시간 자리를 비울 때나 사용을 마친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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