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 술 대신 '제로 탄산으로

이도관 기자 승인 2024.12.23 17:31 의견 0
현대약품 통합몰 크리스마스 기획전. 사진=현대약품

연말 송년회 시즌을 앞두고 Z세대 사이에서 술 대신 음료를 즐기는 ‘소버 라이프(Sober Life)’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1801명을 대상으로 ‘음주 빈도’를 조사한 결과, Z세대의 음주 빈도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1%가 ‘전혀 마시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거의 마시지 않는다’가 25%, ‘월 1~2회 마신다’ 23%가 뒤를 이었다.

음료업계는 건강을 중시하는 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로우 스펙 음료를 선보이며 연말 모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약품의 식이섬유 음료 브랜드 미에로화이바는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를 내세우며 소버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다.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는 기존 오리지널 제품과 동일하게 풍부한 식이섬유와 상큼한 맛에 탄산으로 청량감을 더하고, 제로 슈거로 건강함을 배가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잘파세대 헬시플레저 열풍에 힘입어 지난 11월 누적 판매량 800만개를 돌파했다. 미에로화이바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5일까지 현대약품 통합몰에서 최대 52% 할인된 가격으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코카-콜라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클로스를 담은 ‘2024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로 코카-콜라 오리지널, 코카-콜라 제로, 코카-콜라 제로제로 3종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에는 코카-콜라 오리지널과 코카-콜라 제로에 더해 '코카-콜라 제로제로' 제품까지 스페셜 패키지로 확장해 출시했다.

코카-콜라 제로제로는 코카-콜라의 짜릿함은 그대로 느끼면서 제로 칼로리, 제로 카페인으로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 관리가 Z세대의 핵심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으며 음주 없는 모임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며 “특히 소버라이프 트렌드 속에서 이번 연말은 무알코올 맥주, 제로 슈거 음료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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