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거리두기 28일 종료… 영업제한 대신 개인 활동 규제 내리나

이도관 기자 승인 2021.02.22 18:26 의견 0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동참을 강조하는 현수막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시행 중인 수도권 2단계와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28일 종료된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2~3일 여유를 두고 발표할 방침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번 주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 단계는 지난 15일부터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오후 10시 이후 운영 제한, 직계가족 제외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적용 중이다.

현재 중수본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향을 시설 중심에서 개인 활동을 규제하는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코로나9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과 유사한 업종에 영업제한 조치를 내리던 방식에서 개인이 불필요한 외출을 줄이거나 이동을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억제하는 방향을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손 반장은 “0.5단계로 구분해온 기존 거리두기 단계는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불명확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의료적인 대응 여력을 확대했지만, 현재 격상 기준은 기존 2차 유행 수준에 맞춰 기준이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유행 상황이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 유행이 재확산될지, 안정화될지에 따라 예방접종 실행 과정도 영향을 받는다”며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유행이 다시 안정적으로 돌아가도록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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