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중증·사망 위험 증가 “부스터샷 받아달라”

조정미 기자 승인 2021.11.11 17:3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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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에 대한 적극적인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당부했다.

11일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 중 상반기에 접종한 60세 이상의 고령층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며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발생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60대 이상 연령층 확진자의 중증화율은 지난 9월4주차 '9월4주 5.38% → 9월5주 7.00% → 10월1주 6.82% → 10월2주 8.67% → 10월3주 8.94%'으로 우상향 하고 있다. 반면 60대 미만 확진자의 중증화율은 지난 9월4주 0.74%에서 10월 3주차 0.62%로 하락했다.

치명률도 60대 이상 연령층은 '9월4주 1.97% → 9월5주 3.30% → 10월1주 2.58% → 10월2주 3.58% → 10월3주 3.27%'로 증가세를 보였다. 60대 미만은 9월 4주차 0.11%에서 10월 3주차 0.05%로 감소했다.

현재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지난 10월부터 진행 중이고, 요양병원·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2차 접종 후 5개월 후부터 추가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얀센 접종자·면역저하자는 접종완료 후 2개월이 지나면 추가 접종을 받도록 하고 있다.

김 반장은 "추가접종 예약은 1, 2차 접종과 같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며 "추가접종 대상에 해당하는 분들은 일정에 맞춰 접종을 받아야 한다. 특히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집단시설 종사자 등 고위험군은 일정에 따라 추가접종을 꼭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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