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후 고용 충격”… 신규 대졸자 24만명

조정미 기자 승인 2022.06.14 16:34 의견 0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신규 대졸자 수가 최근 10년 치 평균 이하인 약 24만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학생들이 경기 침체에 따른 취업난을 우려해 자발적으로 졸업 유예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신규 대졸자의 고용 특성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대졸자 수는 24만1000명으로 최근 10년 평균(29만8000명)의 80% 수준에 그쳤다.

경총은 대학생들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취업률이 하락하자 졸업을 유예한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신규 대졸자 고용률(신규 대졸 취업자·신규 대졸자)은 37.1%로 나타났다. 2019년 40.5%와 비교하면 3.4%p 감소한 수치다.

임영태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대학 졸업생들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고용 충격을 받았다"며 "대졸 유휴인력을 노동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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