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젖으면 감염 취약… 물 뿌리는 축제 자제”

박혜빈 기자 승인 2022.06.17 14:40 의견 0
사진=피네이션

가수 싸이의 브랜드 공연 '흠뻑쇼' 등 관객에게 물을 뿌리며 즐기는 형태의 공연이 위생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방역당국이 “가급적 물을 뿌리는 형태로 그 축제가 진행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7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마스크가 젖게 되는 경우에는 감염에 더 취약해진다. 가급적 물을 뿌리는 형태로 그 축제가 진행되지 않도록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 공연, 스포츠경기 관람의 경우 실외라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고 있다.

공연, 스포츠관람, 집회의 경우 함성 등 비말 발생이 많아 마스크 착용 의무 대상이고 행사는 비말생성 억제, 거리두기가 비교적 가능해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 의무로 하고 있지는 않다.

임 단장은 "여름철을 앞두고 다양한 형태의 축제들이 있다. 현재 행사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니라 마스크 착용 없이 행사들이 진행되는 것으로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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