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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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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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17일 제12차 회의를 열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지표 상황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3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방향을 공개할 때 대중교통, 복지시설, 의료기관을 제외한 시설에 대해 권고로 전환하고 추후 유행 상황을 검토한 뒤 완전히 자율화하는 단계적 조정을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4가지 중 2가지 이상 충족되면 자문위, 중대본 논의를 거쳐 법적 의무인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단계적으로 권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기석 자문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시작하며 "이날 회의에서는 중국 코로나19 동향 및 중국발 입국자 관리현황에 대해 점검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지표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 지표 4가지 중 3가지가 충족됐다. 다만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국내 유입 증가 우려와 신종 변이 발생 가능성, 설 연휴 인구이동에 따른 영향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정부는 일상회복을 위한 정책 시행이 여러 상황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온 힘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부는 자문위 회의를 거쳐 이번주 중 중대본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안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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