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양곡관리법 대응, 당정 의견 모아달라"

박준우 기자 승인 2023.03.27 18:12 의견 0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대응 방안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긴밀한 당정 협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줄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한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지난 23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와 여당은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대통령 거부권 행사 건의를 얘기하면서 윤 대통령이 내달 4일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했고 주무 장관이 재의요구권을 검토하기로 했으니 관련 부처에서 검토할 것"이라며 "결정되면 법제처로 넘어가고 검토해서 국무회의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당연히 정부에서 신중히 검토하고 그 과정에서 농민뿐 아니라 농민단체도 여러 의견을 내고 있기 때문에 의견을 수렴하라고 했다"며 "여당은 국정의 파트너이기 때문에 협의해서 당의 의견을 들으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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