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차코리아
음식 선택과 조합, 이를 인증하는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식음료 및 외식업계에서 ‘토핑 경제’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기본 메뉴에 원하는 재료를 더해 개인 취향에 맞는 조합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은 이제 어떤 메뉴를 선택했는지보다 무엇을 더해 어떻게 즐겼는지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토핑 경제 트렌드는 식음료, 외식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각 브랜드는 인기 조합 데이터를 분석해 신메뉴를 개발하거나, 고객이 만든 조합을 정식 메뉴로 반영하는 등 토핑을 고객 경험과 마케팅 전략의 중심에 두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차코리아는 그릭 요거트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하고, 시즌 한정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 토핑 4종을 함께 선보였다.
타피오카 펄, 코코넛, 밀크폼 등 다양한 토핑을 앞세워 ‘토핑 맛집’으로 자리 잡은 공차는 이번 신메뉴에서도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새로운 조합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공차의 시즌 한정 토핑은 ‘리얼 딸기’, ‘리얼 망고’, ‘쿠키 크럼블’, ‘빠삭 초코’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리얼 딸기’와 ‘리얼 망고’는 신선한 과일 본연의 풍미를 살려 상큼한 맛과 요거트의 부드러움을 극대화했고, ‘쿠키 크럼블’은 씹는 재미를 더해 고소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빠삭 초코’는 얇고 바삭한 크로칸트 초콜릿을 사용해 진한 초콜릿 풍미와 경쾌한 식감을 함께 전달한다. 또한, 토핑은 지그재그 형태로 더해져 식감은 물론 시각적인 만족감도 높였다.
청년피자는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존중한, 고객 맞춤형 메뉴인 ‘나만의 사색피자’를 출시했다.
신메뉴 ‘나만의 사색피자’는 청년피자의 오리지널 피자 라인업 중 원하는 피자 4가지를 자유롭게 조합해 자신만의 특별한 한 판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피자 한 판으로 여러 가지 메뉴를 즐기고 싶은 개인은 물론, 다양한 입맛을 가진 가족, 친구, 직장 동료들과 함께 식사, 나들이 등 다양한 상황에서 즐기기에 적합하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하고 조합하는 과정을 중시하면 ‘고르는 즐거움’과 ‘나만의 경험’을 제공하는 토핑 중심의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브랜드 차별화 전략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