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간호사에 AZ백신 접종… 보건소 측 “착오 있어”

이도관 기자 승인 2021.06.16 17:08 의견 0
사진=수영구보건소

부산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20대 간호사가 병원 실수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지난 15일 수영구 한 요양병원이 해당 병원 소속 20대 간호사 A씨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에서 30살 미만에게 접종을 제한하고 있다. 20대에게는 백신 접종으로 생기는 이득보다 부작용 위험이 더 클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수영구보건소에 따르면 병원 측은 A씨가 지난 2월 1차 접종을 마친 뒤 2차 접종을 하는 것으로 착각했다. 1차 접종 당시 AZ 백신은 전연령이 맞을 수 있었다.

A씨는 이날 입사한 신규 간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이상 반응이 없는 상태이며, 보건소 측은 이상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수영구보건소 측은 “이날 처음 입사한 간호사인데 2차 백신 접종 대상자로 오해한 것”이라며 “병원 측이 소속 의료진에게 백신 접종을 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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