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맞춰 등교-대학 대면활동 확대

유은혜 “체험·동아리 활동 등의 교육 활동 정상화 계획 마련”

박준우 기자 승인 2021.10.13 17:52 의견 0
사진=교육부

교욱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 방역 체계에 맞춰 수도권 내 학교의 등교를 더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2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하반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결손을 회복하기 위해 등교수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리 두기 4단계인 수도권 학교의 추가적인 등교 확대와 체험·동아리 활동 등의 교육 활동 정상화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추가 등교 확대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시도별 등교율 차이가 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수도권의 평균 등교율은 65.8%로 비수도권(91.3%)에 비해 25.5%p 낮았다.

학교에서의 확진자 비중이 가족 등 다른 감염경로에 따른 확진 비율보다 여전히 적다는 점도 2학기 등교 확대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달 등교 확대 이후 감염경로 상 학교의 비중은 16.4%로 가족(46.9%) 대비 3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학생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학령기 인구 10만 명당 일평균 확진자 수는 여전히 성인보다 적은 경향을 보인다”며 “16~17세 백신 접종에도 많은 청소년이 참석하는 등 학교 안전망이 강화되고 있어(등교 확대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학기 대학의 대면 활동도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대학생 학습결손 예방을 위해 대면 수업을 지난달 21.1%에서 이달 25.2%로 확대하는 등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전 국민 70% 백신 접종에 맞춰 대학의 대면 수업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