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마스크 조정 시기는 거의 다 돼… 해외 요인 보며 걸정”

강 훈 기자 승인 2023.01.16 17:50 의견 0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안 발표 시기에 대해 "설 전에 정책을 발표하든 설 이후에 분명한 시기를 못 박든 이미 마스크 조정 시기는 거의 다 됐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준으로 제시한 4개 지표는 거의 다 충족한 상태"라며 "다행인 점은 일본, 미국 등도 유행이 감소 추세여서 향후 우리나라 방역 정책 결정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외 요인이 없으면 마스크 의무를 바로 해제해도 되지만 해외 요인을 조금 더 보면서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또 '한 달 동안 6만명이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중국 발표와 관련해 국내 치명률 대입시 6000만~8500만명 정도의 환자가 있었다는 의미로 추산한 뒤 "14억 인구의 60% 정도 감염되지 않았겠느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믿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4억명의 60% 감염이면 8억4000만명 정도이고, 사망자 6만명으로 추정하면 8500만명 정도이다. 전체 확진자 규모가 10분의 1 정도로 줄어 보인다고 개인적인 추정을 한다"고 말했따.

[저작권자 ⓒ뉴스쿡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