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러시아 전쟁 장기화, 핵 공격 발언도 나와

이현승 기자 승인 2023.09.01 17:41 의견 0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한 선전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핵 공격을 촉구했다고 영국 일간 타블로이드 데일리익스프레스가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북부 전선에서 진격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강경파로 알려진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는 러시아 국영 TV에 출연해 핵 공격이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프스코프 비행장에 대한 대규모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항공기 여러 대가 손상되거나 파괴된 것에 대해서도 그는 러시아 관리들을 강력 비난했다.

솔로비요프는 "어떻게 그런 공격이 가능했는지 모르겠다"며 "그런 세력을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전쟁을 벌이려면 전쟁을 해야 한다"고 말한 뒤 로보타인시에서 우크라이나의 소규모 돌파가 전술적 핵 공격을 위한 완벽한 사례라고 말했다.

솔로비요프는 비평가들을 '훌쩍거리는 겁쟁이들'이라고 비난한 뒤 "핵무기 없이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한 공군기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인 에스토니아 및 라트비아와 근접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드론이 발트해 연안 국가에서 왔다면 이제 "지구에서 그들을 지워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솔로비요프는 "만약 NATO 국가에서 공격이 시작됐다면 이는 NATO가 러시아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라며 "즉각 대응해 핵무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솔로비요프의 이런 주장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우려된다. 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 중 하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핵 공격을 감행한다면, 이는 전 세계를 전쟁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엄청난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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