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잡으면 소비자도 보인다

이도관 기자 승인 2024.03.18 16:46 의견 0
사진=도미노피자

반려동물은 동물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동반자, 가족이라는 이름 하에 인간과 같이 살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의 비중은 2010년 17.4%에서 2020년 27.7%로 증가한데 이어 2023년에는 전체 인구의 30%인 약 15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같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급증하면서 시장규모도 2021년 3조4000억 원에서 2027년 6조원 규모로 커진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앞두고 애완견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들을 위한 기업들의 다양한 마케팅 등을 펼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국제 강아지의 날을 앞두고 애완견과 산책하는데 필수인 도미노 스페셜 애견용 물병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산책해요 WEEK’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도미노피자의 ‘산책해요 WEEK’는 도미노피자의 프리미엄 피자(L) 메뉴를 온라인 방문 포장 주문한 온라인 성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4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BBQ는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반려동물 유치원과 미용, 호텔, 행동훈련 등 서비스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인 ‘피터펫’을 마련해 반려동물과 함께 반려인을 위한 음식과 음료 등도 판매 중에 있다.

‘피터펫’은 100평 규모로 다양한 식음료 등을 판매하면서 반려인을 위한 레스토랑도 운영해 반려견과 반려인이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했다.

YC는 2022년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반려견용 의류라인 ‘개리야스’를 론칭해 화제를 모았다.

개리야스는 BYC의 대표 상품인 백색 내의 ‘메리야스’와 ‘개’를 합친 단어로 반려견용 쿨 런닝부터 김장조끼, 빨간내복, 기모 터틀넥티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라이프스타일과 패션 브랜드 '아비에무아'는 '국제 강아지의 날'을 기념해 스트라이프 시어서커 셔츠 블루종, 브이넥 리본 스웻셔츠, 컬러 블록 스트라이프 티셔츠로 구성한 펫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규모와 키우는 인구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소품이나 공간을 활용한 마케팅 등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관련된 다양한 상품 등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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